스마트폰 화면이 가로로 돌아가지 않을 때 먼저 해볼 확인
소파에 누워 유튜브를 보려고 휴대폰을 옆으로 돌렸는데 화면은 세로로 꼿꼿하게 남아 있을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세로로 읽고 싶은데 화면이 자꾸 돌아가면 그것도 꽤 불편하고요.
이럴 때 센서 고장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유튜브처럼 원래 가로 화면을 지원하는 앱에서도 안 돌아가는지 확인해보세요. 한 앱에서만 그런지, 어느 화면에서나 같은지를 나누면 원인을 훨씬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돌아가는데 다른 앱만 그대로인가요?
유튜브 영상은 가로로 잘 바뀌는데 금융 앱이나 쇼핑 앱만 세로로 남아 있다면 휴대폰의 회전 기능은 정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모든 앱이 가로 화면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동 회전을 켰는데도 왜 이 앱은 안 돌아가지?”
자동 회전은 화면을 돌릴 수 있는 앱에서 방향을 바꿔주는 기능입니다. 앱 자체가 세로 화면으로 만들어졌다면 자동 회전을 켜도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휴대폰 설정을 계속 바꾸거나 센서를 의심해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홈 화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앱 안에서는 화면이 돌아가는데 홈 화면만 세로로 고정될 수 있습니다. 일부 갤럭시는 자동 회전의 세부 설정에서 홈 화면 회전을 따로 선택할 수 있지만, 기종과 소프트웨어 버전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다릅니다.
유튜브까지 세로로 고정돼 있다면
이제 화면 위쪽을 아래로 두 번 내려 빠른 설정창을 열어보세요. 아이콘에 세로라고 표시돼 있다면 현재 화면 방향이 세로로 고정된 상태입니다. 해당 아이콘을 누르면 자동 회전으로 바뀝니다.
휴대폰을 바로 세운 상태에서 자동 회전을 켠 뒤 유튜브 영상을 재생하고 옆으로 돌려보세요. 영상이 전체 화면으로 바뀌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자동 회전을 켜두었는데 화면이 시도 때도 없이 돌아가 불편하다면 고장이라기보다 휴대폰을 잡은 각도 때문일 수 있습니다. 옆으로 누워 보거나 휴대폰이 비스듬히 놓이면 기기가 어느 방향을 위로 봐야 할지 다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자동 회전을 계속 켜둘 필요가 없습니다. 세로로 읽을 때는 세로 고정, 영상을 볼 때만 자동 회전으로 바꿔도 됩니다. 화면이 돌아가야 정상이라는 생각 때문에 불편한 기능을 억지로 사용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화면을 돌렸을 때 작은 회전 버튼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자동 회전을 끈 상태에서 휴대폰을 옆으로 돌리면 화면 아래쪽 모서리에 작은 회전 버튼이 잠깐 나타나는 기종도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자동 회전을 계속 켜두지 않고도 현재 화면만 가로로 바꿀 수 있습니다.
버튼이 금방 사라져서 못 눌렀다면 휴대폰을 다시 세웠다가 천천히 옆으로 돌려보세요. 다만 이 기능 역시 기종과 화면 상태에 따라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원되는 앱에서도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면
자동 회전이 켜져 있고 유튜브 같은 앱에서도 화면 방향이 전혀 바뀌지 않는다면 휴대폰을 평소 방법으로 한 번 다시 시작해보세요. 바닥에 10초 동안 내려놓는다고 센서가 초기화되는 것은 아니며, 화면 터치가 정상이라면 강제 재부팅부터 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시 시작한 뒤에는 소프트웨어와 문제가 생긴 앱의 업데이트도 확인합니다. 케이스나 거치대에 자석이 들어 있다면 잠시 분리한 상태에서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자석이 원인이라고 미리 단정하지 말고, 분리했을 때 실제로 달라지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휴대폰을 떨어뜨린 뒤부터 회전이 전혀 되지 않거나 지도와 나침반 같은 방향 관련 기능까지 함께 이상하다면 설정 문제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이때는 메뉴를 계속 바꾸기보다 제조사 서비스센터에서 센서 상태를 점검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화면이 돌아가지 않을 때 가장 먼저 볼 것은 센서가 아닙니다. 다른 앱에서는 돌아가는지, 빠른 설정창에 세로가 표시돼 있는지부터 확인해보세요. 이 두 가지를 구분하면 고장이 아닌 문제로 오래 헤매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메뉴 이름과 지원 기능은 휴대폰 기종 및 소프트웨어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