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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날짜는 적어놨는데, 그날 알림도 받을 수 있을까?IT·생활정보 2026. 10. 3. 22:23
“다음 주 월요일, 오후 3시에 보자.”
친구에게 이런 카톡을 받았다고 해보자.
“알았어. 그때 보자.”
답장을 하고 날짜도 적어뒀다. 그런데 날짜를 적어두는 것과 그날 약속을 기억하는 것은 조금 다른 일이다. 메모를 다시 열어보지 않으면 다른 일을 하다가 놓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약속 하나 때문에 매일 달력을 들여다봐야 할까?
갤럭시의 삼성 캘린더에 약속을 넣고 알림 시간을 정해두면, 약속 전에 휴대폰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메모는 내가 찾아서 읽지만, 일정 알림은 정해둔 때에 나에게 알려준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쓸모 있다.
“그럼 약속 시간에만 알려주는 거야?”
미리 알려주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전날 한 번, 당일에는 약속 한 시간 전에 한 번 받는 식이다. 다만 날짜만 넣고 끝내지 말고, 언제 알림을 받을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달력 앱, 날짜만 보는 줄 알았다면
갤럭시 홈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밀어 앱 목록을 연다. 달력 그림이 있는 ‘캘린더’ 를 찾아 누른다. 찾기 어렵다면 앱 목록의 검색창에 ‘캘린더’를 입력하면 된다.
이 글은 삼성 캘린더 기준이다.
예를 들어 10월 12일 오후 3시에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면, 달력에서 10월 12일을 먼저 누른다. 다른 달의 약속은 달력 화면을 좌우로 넘겨 해당 달을 찾는다.
그다음 + 버튼을 누른다. ‘일정’과 ‘리마인더’를 고르는 화면이 나오면 ‘일정’ 을 선택한다.
입력할 것이 여러 개 보여도 처음부터 전부 채울 필요는 없다.
제목에는 ‘친구와 약속’처럼 나중에 봐도 알아볼 수 있는 말을 적는다. 시작 날짜와 시간을 10월 12일 오후 3시로 맞추고, 종료 날짜와 시간도 확인한다. 마치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함께 넣어두면 된다.
‘하루 종일’이 켜져 시간 입력이 보이지 않는다면 끄고 약속 시간을 넣는다. 오후 약속을 오전으로 넣지는 않았는지도 살펴본다.
약속 장소를 적을 수 있는 칸도 있다. 만날 곳의 이름을 넣어두면 나중에 카톡을 다시 뒤지며 장소를 찾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저장하기 전에 ‘알림’을 한 번 더
여기서 바로 저장하면 아쉽다. 일정 입력 화면에서 종 모양 옆의 ‘알림’ 을 찾는다. 아래쪽에 있으면 화면을 위로 밀어 더 내려가 본다.
알림을 눌러 ‘1일 전’ 을 선택한다. 당일에도 한 번 더 받고 싶다면 ‘1시간 전’ 을 함께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1일 전’은 아무 때나 전날 알려준다는 뜻이 아니다. 시간을 정한 일정에서는 시작 시각보다 하루 앞선 때를 말한다.
10월 12일 오후 3시 약속에 ‘1일 전’을 설정했다면, 10월 11일 오후 3시에 알림을 받는 식이다. ‘1시간 전’은 약속 당일 오후 2시다.
출발에 두 시간이 걸리는데 한 시간 전 알림만 넣으면 늦을 수도 있다. 필요한 준비 시간을 생각해서 선택하는 편이 좋다.
목록에 원하는 시간이 없으면 ‘직접 설정’ 에서 필요한 시간을 정한다. 알림 선택을 마치고 일정 입력 화면으로 돌아와 선택한 내용이 표시되는지 확인한 뒤 ‘저장’ 을 누른다.
달력의 해당 날짜를 눌렀을 때 약속 제목이 보이면, 다시 열어 날짜·시간·알림을 살펴본다. 이제 약속을 적는 것뿐 아니라 미리 알려달라는 설정까지 해둔 것이다.
약속이 바뀌면 카톡만 고치고 끝내지 말자
“월요일 말고 화요일에 보자.”
약속이 바뀌면 상대에게 답장을 보내는 것과 함께 달력도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예전에 넣은 날짜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삼성 캘린더에서 기존 약속 날짜를 누르고 등록한 일정을 연다. ‘편집’이나 연필 모양을 눌러 날짜와 시간을 바꾼 뒤 저장한다.
화면에 편집이 바로 보이지 않는 버전에서는 일정 목록의 제목을 길게 눌러 편집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새 약속을 하나 더 만드는 것보다 기존 일정을 고치면 같은 약속이 두 개 남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바꾼 뒤에는 알림 시간도 원하는 대로 되어 있는지 함께 본다.
처음이라면 짧은 일정으로 확인해보자
처음 쓰는 기능을 중요한 약속에 바로 맡기기에는 조금 마음이 쓰일 수 있다.
그럴 때는 ‘알림 확인’이라는 제목으로 지금보다 10분 뒤에 시작하는 일정을 하나 만들어보자. 알림은 ‘일정 시작 시간’ 으로 선택하고 저장한다.
설정한 시간이 됐을 때 휴대폰에 어떤 알림이 뜨는지 보면 된다. 직접 확인해두면 다음에 알림이 왔을 때 어디를 봐야 하는지도 덜 낯설다.
아무 알림도 오지 않았다면 설정 → 애플리케이션 → 캘린더 → 알림으로 들어가 ‘알림 허용’ 또는 ‘알림 받기’가 켜져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소리 없이 화면에만 표시된다면 캘린더의 알림 방식과 휴대폰의 무음·방해 금지 설정도 살펴본다. 일정 알림이 아침 기상 알람과 똑같이 크게 울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다.
다음 약속 하나부터 넣어보면 된다
휴대폰에 있는 기능을 전부 배울 필요는 없다.
다가오는 약속 하나를 넣고, 내가 준비할 시간에 맞춰 알림을 정해보면 된다. 친구와 만나는 날이나 미용실 예약처럼 날짜와 시간이 정해진 일부터 시작하기 좋다.
달력에 적어둔 뒤에도 계속 머릿속으로 기억하고 있어야 했다면, 이번에는 휴대폰에도 한 가지를 부탁해보자.
“그날 되기 전에 나한테 한번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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